2024년 8월 23일 하.복.주.새

주의 재림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송영종

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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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재림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마태복음 24장 23~31절

  1.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

  3.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4.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5.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6.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찌니라

  7.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8.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9.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예수님께서 성전이 무너질 것에 대한 예언을 하시자,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질문하였습니다. 언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며, 세상 끝날에는 무슨 징조들이 나타나는지 제자들은 궁금해하면서도 두려운 마음으로 예수님에게 묻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믿는 자들에게 임할 환난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또한 이상한 징조들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징조보다 더 중요한 한 이야기를 하나 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종말로 갈수록 그리스도라고 하는 자들이 많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정말 조심하라는 당부의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도 그 마지막에 일어나는 징조와 적그리스도의 출현에 대한 말씀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24절의 말씀입니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스스로를 그리스도라고 자칭하는 자들이 한사람이 아니라 많이 나타날 것이고, 또한 그런 자들이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준다는 말씀은 정말 우리가 주의해서 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큰 표적과 기사를 보면 마음이 흔들리기 쉽고, 그런 초능력적 현상을 보면, 그 사람이 재림하리라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인가 미혹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종말에, 혹은 종말로 갈수록 이런 기이한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난다고 하시고, 그럴 때 그런 것에 속으면 안된다고 예수님은 당부하십니다.

더욱이 거짓 선지자들이라는 자들이 나타나서 믿는 자들에게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고 혹은 골방에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알려 주셨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말의 권세에 있습니다. 큰 표적과 기사가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거짓 선지자라고 말하는 자들은 입술의 권세로 사람들을 현혹시킨다는 것입니다. 얼마든지 사람들은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현혹될 수 있어서, 그들이 말해도 믿지 말라고 예수님께서는 주의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마지막 때에 세상을 흔들고 사람들의 마음이 미혹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오늘 예수님께서 미리 알려주신 말씀을 제대로 듣고,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세상 종말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 주셨지만, 정작 그런 일들이 벌여지면, 예수님께서 해 주신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들이 거짓 그리스도인지, 거짓 선지자들인지 판단할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너무나 쉽게 넘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지금 제자들에게 아주 자세히 그 마지막 때에 나타날 일들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미혹되지 말고 넘어가지 말 것을 당부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조심하라고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이 정말 나타날 때의 징조에 대하여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이 본문 29-31절까지 말씀입니다. 무엇보다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이 자기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귀띔을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은 이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종말이니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구나 생각하십니까? 잘 생각해 보십시오.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이 자기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라는 것입니까? 바로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벗어날 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해와 달과 별의 기능이 무엇입니까? 빛을 내는 것입니다. 해는 낮의 하늘을, 달은 밤의 하늘을, 그리고 별은 하늘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피조물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창조물들이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는 어떻게 기능한다는 것입니까? 전혀 제 기능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가 바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라는 것이죠. 그 말은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의 현상은 단순히 어느 마술사가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초능력을 가진 어떤 사람이 보이는 그런 특별한 기적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창조 질서가 정지될 정도라는 것입니다. 또 하나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모든 족속들이 한곳에 모인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조심해야 합니다. 한곳이라고 하니까 장소적, 지리적 개념으로 이해하지 마시고, 여기서 한곳이란 교회라는 보편적 연합의 개념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택하신 족속, 백성, 자녀들은 교회라는 곳으로 모여, 비록 그 교회가 전 세계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이, 아무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있다면, 그들은 모두 예수님께서 불러 모으셔서, 예수님의 영광의 재림을 맞이하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을 미리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말은 하나님 나라 백성은 그 어떤 경우에도, 교회를 떠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교회를 떠나서는 구원이 없다는 말씀을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결코 자기 기분 따라, 자기 생각대로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니면 안된다는 것을 이 말씀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때, 조심해야 할 것과 동시에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을 예수님이 미리 교육시켜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거룩한 장로교회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이제 이틀이 지나고, 유월절이 되기 전 로마 군인들에게 붙잡혀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십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순간 주의 백성인 우리들에게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어떤 일들이 있을 것인가를 오리엔테이션 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마지막 때를 위한 특별한 영적 교육입니다. 이 교육의 목적은 거짓 그리스도들에 현혹되지 말고, 또한 정말 예수님이 오실 때, 지체하지 말고 믿음으로 영접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거룩한 장로교회와 성도들은 오늘 주신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잘 새기고 기억하여 신앙의 중심을 잡고, 언제든지 주님 맞을 준비를 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