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하.복.주.새

약속한 때를 놓치지 않는 백성이 되자

송영종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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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를 놓치지 않는 백성이 되자

스가랴 10장 1~7절

  1. 봄비 때에 여호와 곧 번개를 내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리라

  2. 대저 드라빔들은 허탄한 것을 말하며 복술자는 진실치 않은 것을 보고 거짓꿈을 말한즉 그 위로함이 헛되므로 백성이 양 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

  3. 내가 목자들에게 노를 발하며 내가 수염소들을 벌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그 무리 곧 유다 족속을 권고하여 그들로 전쟁의 준마와 같게 하리니

  4. 모퉁이 돌이 그에게로서, 말뚝이 그에게로서, 싸우는 활이 그에게로서, 권세 잡은 자가 다 일제히 그에게로서 나와서

  5. 싸울 때에 용사 같이 거리의 진흙 중에 대적을 밟을 것이라 여호와가 그들과 함께한즉 그들이 싸와 말 탄 자들로 부끄러워하게 하리라

  6. 내가 유다 족속을 견고하게 하며 요셉 족속을 구원할지라 내가 그들을 긍휼히 여김으로 그들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이 내게 내어 버리움이 없었음 같이 되리라 나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라 내가 그들을 들으리라

  7. 에브라임이 용사 같아서 포도주를 마심 같이 마음이 즐거울 것이요 그 자손은 보고 기뻐하며 여호와를 인하여 마음에 즐거워하리라

이 세상의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만사가 다 때가 있는 것처럼, 그 때를 놓치면 다시 그 기회를 잡는 것이 쉽지 않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의 약속은 주신다고 하실 때에 우리가 받아야지, 주신다고 했는데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영원히 받지 못할 불행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만약 100년에 한번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상상을 해 보십시오, 그 기회를 다시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또 100년을 살아야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100년을 산다고 보장할 수 있을까요? 아니 만약 평생에 한번 있을 약속을 했는데, 만약 그 약속을 놓쳐 버린다면, 그 약속을 얻을 기회조차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도, 평생 한 번 있을 약속을 우리 인간들에게, 특별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셨다면, 우리는 그 약속을 결코 잃어버리거나,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오늘 말씀이 바로 우리가 결코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약속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문 1절 말씀에 보시면,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이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봄비가 올 때에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 이 말씀은 어째보면 자연 현상을 말씀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아주 중요한 약속의 말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비가 와야 할 때, 비를 구하면 반드시 비를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속에 들어 있는 영적인 의미를 생각해 보면, 비가 와야 할 때는 비를 구해야 비를 얻을 수 있다는 것과 혹은 그와 반대로 비가 와야 할 때 우리가 비를 구하지 않고, 다른 것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만약 비를 구하지 않고 다른 것을 구하는 경우라면, 우리는 비를 얻지 못하게 될 것이고, 이 땅에서 아무런 소출도 얻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종합해 보면, 하나님이 주신다고 한 그 때에 우리는 구해야 하고, 만약 구하지 않으면, 우리가 반드시 얻어야 할 기회를 놓치는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고린도 후서 6장 1-2절에 사도 바울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우리는 은혜 받을 만한 때에 은혜를 받아야 되고, 구원받을 기회가 있을 때, 기회를 잡으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한번 기회가, 평생 한번뿐인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축복과 구원의 약속은 더욱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이 말씀이 어떻게 들리십니까? 당연하게 들리실 것입니다. 하나도 틀린 말씀이 아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이 말씀을 주신 시점을 생각해 보면, 결코 당연한 말씀처럼 들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스가랴 선지자의 메시지는 일반적인 선포의 말씀이 아니라, 바벨론에서 70년의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예언의 말씀이라는 점을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이스라엘은 처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놓쳐서, 바벨론이라는 이방 나라에 끌려가 무려 70년의 세월을 노예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하나님께서 스가랴 선지자를 통하여 새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예언하시며, 두번째 약속의 말씀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 약속과 기회를 잡지 못하고 놓치면, 어떻게 된다는 말씀입니까? 다시는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음을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두번째 약속을 누구를 통하여 이루려 하십니까?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은혜의 때에 구원을 이루려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은혜의 때가 되면, 무엇을 구해야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은혜를 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은혜를 구하지 않으면, 구원의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고, 구원의 기회를 놓쳤으니, 그에게는 아무런 소출도 소득도 없는 폐허와 같은 세상에 살게 된다는 것이죠. 그 곳이 어디입니까? 새 예루살렘 성 밖, 지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약속을 주신 말씀은 절대적인 기회인 줄 알고 잡아야 하고, 만약 그것을 놓치면, 절망적인 사망의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거룩한 장로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매 주일 교회를 나와서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듣고 축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정말 그런 은혜와 기회가 늘 우리 가운데 있을까요? 하나님의 은혜가 언제나 우리에게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아무때나 구하면, 하나님은 아무때나 주실까요? 아닙니다. 하나님은 봄비가 내릴 때,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말씀하십니다. 은혜 받을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다음에 하지, 나중에 구하지, 차차 기회를 잡지 하다가, 그 때를 놓치면, 우리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받아야 할 때,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라 말씀하십니다. 다른것을 구하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하나님의 은혜마저 놓쳐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하나님에게 구할 것은, 약속한 것을 달라고 구하는 것이고, 또한 그것을 주실 수 있는 하나님을 찾는 것인 줄 믿습니다. 내 생각에 지금 이것이 먼저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말씀이 먼저인 줄 아시고, 그 약속하신 것을 구하여, 구하지 않은 것까지 주시는 하나님의 복을 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