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하.복.주.새

예루살렘 회복에 대한 약속

송영종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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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회복에 대한 약속

스가랴 8장 1~8절, 11~13절

  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2.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그를 위하여 크게 분노함으로 질투하노라

  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시온에 돌아왔은즉 예루살렘 가운데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

  4.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지아비와 늙은 지어미가 다시 앉을 것이라 다 나이 많으므로 각기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요

  5. 그 성읍 거리에 동남과 동녀가 가득하여 거기서 장난하리라

  6.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일이 그 날에 남은 백성의 눈에는 기이하려니와 내 눈에 어찌 기이하겠느냐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내 백성을 동방에서부터, 서방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8. 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 거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성실과 정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1.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이제는 내가 이 남은 백성을 대하기를 전일과 같이 아니할 것인즉

  2. 곧 평안한 추수를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3.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 가운데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로 축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우리 여호와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또한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말은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신다는 말씀이고 또한 죄를 용서해 주시는 사랑과 은혜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분이 아니라, 언제나 공평하시고, 공의로우시며, 실수가 없으신 유일한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죄를 지은 인간에 대하여 심판하셔서, 인간은 원죄를 가진 존재로서 사망이 따라다니며, 수고하여야 먹을것을 얻을 수 있으며, 출산의 고통 없이 자녀를 생산할 수 없도록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의 죄악으로 인해 우리 후손들이 받게 된 심판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는 그런 범죄한 인간들을 심판 가운데 그냥 버려두신 것이 아니라 인간들의 죄값을 해결해 주시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고통에서 참 기쁨과 즐거움을 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범죄한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메시야로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우리 인간의 구원을 이루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문제가 하나 남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그 일을 죄인인 인간들이 믿는 일이 남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예수님께서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다고 선포하고, 그 예수님을 믿으며, 모든 죄가 다 용서받는 것을 알려 주어도, 그 말씀을 믿지 않으면, 그들에겐 구원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마치 어느 범죄 수용소에 갇힌 죄수들 가운데, 대통령이 몇사람에게 대사면을 허락하여, 감옥에서 나올 수 있게 해 주었는데도, 대통령이 자신들에게 그런 은혜를 베풀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분명히 사면을 받고,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기회와 은혜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감옥에 남아 있겠다고 말하는 어리석은 죄수들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의 모든것을 다 준비하시고, 실제로 그 일을 다 이루어 주셨는데도, 그 말을 믿지 못하여, 구원받지 못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을 얼마나 사랑 하시는지는 이 구원의 계획과 완성을 통해 우리는 분명히 알고 믿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문제는 하나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구원을 준비하시고 계획하신 그 하나님을 믿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유일하신 하나님 여호와가 아니라, 그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인간들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그 하나님을 믿지 못하면, 그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어떤 말씀도 우리는 믿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을 믿지 못하면, 그 말씀이 주는 은혜와 기회도 우리는 받아보지도 못하고, 불행하게 계속 그 심판 가운데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 주시는 말씀이 바로 그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이 요구되는 너무나 중요한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8절의 말씀은 이제까지 이스라엘이 죄로 인하여 심판을 받게 되었지만, 이제 70년의 심판 기간이 지난 후에, 하나님께서 그 이스라엘에게 회복의 은혜를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제일 먼저 2절에서 말씀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에 하나님께서 거주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과거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께서 떠나심으로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을 상기시키며, 이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함께 하시겠다 약속해 주시는 것입니다. 회복에 제일 첫번째 조건이 바로 하나님의 임재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둘째로 특이하게 4절에 보면, 늙은 남자와 여자들이 예루살렘 성에 다시 앉을 것이라는 말씀을 주시고, 5절에는 소년과 소녀가 거리에 가득 찰 것도 알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이제 그 성읍에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이 가득 차게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8절에, 그 새 예루살렘 성을 지금부터는 하나님께서 직접 진리와 공의로 다스리겠다고 하셨습니다. 과거 제가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하나님의 나라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먼저 하나님이 다스리는 땅이 필요합니다. 곧 예루살렘이지요. 그리고 다음으로 땅이 생겼으니 무엇이 필요합니까? 그렇습니다. 백성이 필요합니다. 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함께 하는 백성이 거주하는 새 예루살렘 성을 보여 주신 것이죠. 마지막 땅도, 백성도 있으니, 이제 필요한 것은 다스림입니다. 법이죠. 그런데 과거에는 누가 이 땅을 다스렸습니까? 그렇습니다. 통치자 왕이 다스렸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나요?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시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미리 예고해 주시는 것이죠.

자 이제 구원받은 백성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다 말씀해 주셨습니다. 구원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그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아주 자세히 미리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그럼 이제 무엇이 남았을까요? 그렇습니다. 그 말씀대로 그 나라가 임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가진 사람은 그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비록 아직까지 몸은 이 땅에 있지만, 앞으로 자신이 그 나라와 백성으로 들어갈 것을 믿음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그것을 어디에서부터 시작할까요? 바로 교회입니다. 눈에 보이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령 공동체인 교회에서 그 믿음이 시작되고, 그렇게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믿고 오늘 하루도, 새 예루살렘 입성을 사모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