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하.복.주.새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 보리라
송영종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 보리라
미가서 7장 1~9절, 18~20절
이제 미가서 마지막장인 7장을 묵상하면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살펴 보려 합니다. 어제 묵상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공의를 행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을 원하신다고 말씀하셨지만,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혀 그 말씀을 귀 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미가 선지자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불순종한 자들의 그 마지막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선포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2-6절까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새번역 성경으로 읽어보겠습니다, “이 땅에 신실한 사람은 하나도 남지 않았다. 정직한 사람이라고는 볼래야 볼 수도 없다. 남아 있는 사람이라고는 다만, 사람을 죽이려고 숨어서 기다리는 자들과, 이웃을 올가미에 걸어서 잡으려고 하는 자들뿐이다. 악한일을 하는 데에는 이력이 난 사람들이다. 모두가 탐욕스러운 관리, 돈에 매수된 재판관, 사리사욕을 채우는 권력자뿐이다. 모두들 서로 공모한다. 그들 가운데서 제일 좋다고 하는 자도 쓸모 없는 잡초와 같고, 가장 정직하다고 하는 자도 가시나무 울타리보다 더 고약하다. 너희의 파수꾼의 날이 다가왔다. 하나님께서 너희를 심판하실 날이 다가왔다. 이제 그들이 혼란에 빠질때가 되었다.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아라. 친구도 신뢰하지 말아라. 품에 안겨서 잠드는 아내에게도 말을 다 털어놓지 말아라. 이 시대에는, 아들이 아버지를 경멸하고, 딸이 어머니에게 대들고,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다툰다.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 집안 사람일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들의 세상이 이렇게 변해 갈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재앙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사람이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음으로, 누가 그들을 지켜 줄 수 있을까요? 아무도 없습니다. 자기 자신들도, 자기를 지키지 못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원수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침략하고 노략하며 죽이러 올라옵니다. 나라는 망하고 가족은 찢어지며 자식과 부모는 서로를 죽이는 비극으로 끝이 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것을 순종하지 않았을 때 우리에게 찾아오는 재앙이요, 심판이라고 미가 선지자가 알려 주었습니다.
그런 세상이 되었을 때,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모두가 하나님을 원망하며, 하나님이 계시면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느냐며 하나님의 존재도 부정하고, 그들은 있던 신앙마저 다 버리고, 더욱 사악해 져 갈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정말 하나님께서 그들을 포기하셨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참혹한 살육의 현장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외면하실까요?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자가 되지 못하실 것입니다. 그런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살려내지 못하는 하나님이라면 그 하나님은 무능한 하나님이실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거기에서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왜냐면 오직 하나님께서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은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멸망해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면서, 세상의 원수들은 너가 믿는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 너가 이렇게 되었는데 왜 너를 구원하지 않느냐? 라고 조롱하지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고 계심을 그들은 알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오늘 본문 8-9절에 분명히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보여 주고 있습니다,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당하려니와 마침내 주께서 나를 위하여 논쟁하시고 심판하시며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공의를 보리로다.” 원수들은 자기들이 이겼다고 생각하고 쳐들어오지만, 하나님께서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을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어두움에 있다 할지라도 세상을 따라가지 않고, 세속에 물들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따른 “그 남은 자들”은 광명의 빛으로 인도하신다고 하십니다. 아무리 깜깜한 밤이 찾아와도 불을 밝혀 그 길을 안내하셔서 생명의 길로 데리고 가신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망하지 않습니다. 다시 일으켜 세우셔서 축복의 길로 인도하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말씀을 붙자고 있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축복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미가 선지자가 고백합니다. 18절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20절,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이것이 진짜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거룩한 장로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먼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심판을 내리시고, 벌을 주면서 왜 그런지 설명하시는 분이 아니라, 먼저 경고의 말씀을 주십니다.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 것이죠. 하지만 완악하고 고집 센 우리들이 하나님의 그 말씀을 듣지 않고 돌아서지 않기 때문에, 매를 들어서라도, 옳은 길로 인도하시려 하십니다. 이유는 하나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뜻입니다. 죄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참된 백성을, 건져 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심을 우리는 믿어야 할 것입니다. 비록 늦었더라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생명의 길과 축복의 문을 항상 열어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하루가 이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인도하는 그 길을 따라가는 복된 날 되시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