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하.복.주.새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송영종

사랑의 손길
사랑의 손길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요엘 3장 9~13절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에게로 돌아오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방인들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시는 안타까운 일까지 행하실 수밖에 없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요엘 선지자가 전하여 준 메시지는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모든 것을 이전과 같이 회복시켜 주시고, 복 주실 것이며, 뿐만 아니라, 저 땅에서의 영적 축복까지 완전하게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예언하시는 말씀을 우리는 들었고, 또한 그 약속이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 차례라는 말씀까지 드렸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하고, 정말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성령을 받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남았습니다. 만약, 이것이 정확하게 확인이 되고, 확실하다면, 이제 아무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깨닫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전혀 다른 차원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Alien, 외계인 같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의 삶이라고 설명 드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마지막이 어떻게 될 것인지도 예언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죄 많은 세상에서 우리만 회개하고 돌아오면, 나머지 세상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지에 대한 말씀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한다면, 죄와 죄인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구원받았지만, 구원받지 못한 세상과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여전히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9절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전쟁을 선포하고 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9절 “너희는 전쟁을 준비하고 용사를 격려하고 병사로 다 가까이 나아와서 올라오게 할지어다, 너희는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지어다, 낫을 쳐서 창을 만들지어다 약한 자도 이르기를 나는 강하다 할지어다.” 무슨 말입니까? 원래 하나님 백성은 세상으로부터 핍박 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늘 심판을 받는 족속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원수가 올 때, 언제나 두려워해야 했고, 벌을 받는 것 때문에, 마치 아버지가 없는 고아와 같은 심정으로,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전세가 역전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패배자가 아닙니다. 도망 다니는 자도, 두려워 벌벌 떠는 자가 아니라, 전쟁을 준비하고 승리하는 자로, 원수를 쫓아내는 자로, 그리고 두려워하기보다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있게 대항하는 모습을 오늘 말씀이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마지막 하나님 백성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 될 것임을 예언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작정하심을 유심히 보시면, 재미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구도가 아주 심플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예수님을 믿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딱 2가지입니다. 내가 믿는 것이 하나님이냐 아니냐, 그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모든 것이 회복되고, 요람에서 천국까지 모든 것이 완전하게 회복시켜 주심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는 그 하나님에게로 돌아와서 생명과 축복을 회복할 것이냐 아니면 그대로 죽을것이냐 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단순한 선택의 문제를 굉장히 어렵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그 말은 처음부터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찾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잘 돌아오지 않는 고집 센 자존심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것이 원죄를 가진 우리 인간의 본성입니다.

그런데 지혜로운 사람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찾지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복의 축복을 처음부터 잘 누리고 살아갑니다. 이것을 혹시 물질적 풍요로움으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여기서 잘 산다는 것은, 마음과 영혼의 풍족함과 평안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가난하지만 풍요롭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돈이 많이 있어도 늘 가난한 사람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자리와 환경에 있어도 마음은 늘 불안합니다. 평안이 없어요. 그런데 처음부터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있습니까? 하늘에서 주시는 평안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안하기보다 평안과 기대감을 가지고 살아가죠. 왜냐면, 하나님께로 돌아왔으니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란 믿음과 확신을 가지니, 불안이 있으나 그것이 곧 하나님을 바라보면 평안으로 바뀌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들이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 특별히 성령을 소유한 사람들을 이상하다고 말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가난한데 풍요로워 보이고, 너무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마음의 여유가 느껴진다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들이 자주 묻습니다.

혹시 “뭐 좋은 일 있어요?” “남 몰래 숨겨 놓은 돈이 있습니까?” 하지만 그들은 모르죠. 우리에게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왜냐면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도 아니고, 하나님을 선택하지도 않았고, 하나님에게로 돌아오라고 부름을 받았으나, 돌아오지 않았죠. 그래서 그들에게 이제 하나님과의 전쟁이라는 심판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이 그 전쟁으로 가는 중입니다.

사랑하는 거룩한 장로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종말이 언제인지 알 수 없습니다.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언제 오시는지 사실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로 회개하고 돌아온 자라면, 우리는 이미 영적전쟁 준비를 다 마친 자이고, 천군 천사들과, 불말과 불병거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대신 싸우게 하니, 걱정이 없는 줄 믿습니다. 다만 성도 여러분, 마지막까지 이 믿음, 하나님에 대한 사랑, 하늘 시민권 확인 도장인 성령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가 그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