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4일 하.복.주.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송영종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호세아 2장 14~23절
오늘은,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으로 말씀을 시작하려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나요? 하나님은 도대체 어떤 분이실 까요? 우리 하나님은 무엇을 좋아하시고, 무엇을 싫어 하시는 지 아십니까? 아니, 우리 하나님의 이름은 아시나요? 늘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고, 잘 믿는다고 확신하지만, 정작 하나님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몰랐기 때문에, 우상 숭배에 빠져서 하나님에게 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호세아 선지자가 정말 답답한 심정을 가지고 이렇게 외칩니다. 6:3절,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탄식하며 외쳤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 무지는 곧 축복의 무지입니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영적으로 알지 못하는 자가,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또한 잘못 알고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의 길을 막아 버리는 것입니다. 옛말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알려면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잘못 알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절벽으로 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수많은 이단들과 잘못된 해석을 하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이런 잘못을 저지르는 무리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알려면,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멸망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 가를 알려 주시는 말씀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과연 어떤 분이실 까요? 오늘 말씀이 증거하는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숭배를 했기 때문에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그 심판 받을 이스라엘을 들과 골짜기로 데리고 가셔서, ‘그 날에게’ 그들에게 포도원과 골짜기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날이 언제 인지 알 수 없으나, 아무튼 그 날은 출애굽과 같은 날이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심판 받는 이스라엘과 장차 회복하게 될 이스라엘을 대조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심판은 받으나 완전히 없어지지 아니하고, 회복될 것이란 소망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약속의 결론은 18절 끝에 있는 말씀입니다. “그들로 전쟁이 없이 평안히 눕게 하리라.”
심판 받는 나라에서 평화와 안녕이 있는 완전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말로 약속만 한 것이 아닙니다. 21절 이하에서 실제적으로 어떻게 약속이 실천되어 가는지 보여주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게 응답하시고, 하늘은 땅에게, 땅은 모든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게, 이것들이 이스라엘에게 응답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로드맵까지 알려주셨습니다.
실로 놀랍고 엄청난 약속의 말씀입니다. 죄를 지은 이스라엘에게 앞으로 너를 이렇게 내가 회복시켜 주겠다고 신이신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너무나 특별한 은혜인 것입니다. 이 세상, 어느 신이 죄를 지은 인간들에게 이런 은혜를 베풀 수 있겠습니까? 세상 종교의 신들은 모두 다 권선징악을 말합니다. 회복과 치유가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에게만 있습니다.
이 약속들이 혹시 징계를 하는 이스라엘에게 미안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달래기 위해 행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이렇게 하셨습니다. 다만, 그들이 그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을 다시 상기시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이런 약속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 에게도 이런 놀라운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주신 것도 빼앗기고 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찾으라, 구하라, 두드리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요, 주실 것이요, 열릴 것이니라,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약속하셨으니, 구하고 두드리라 알려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과 긍휼하심과 정의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런 것들 없이, 단 하루, 아니 단 한 시간, 일분 일초라도 살 수 있을까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20절,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결혼 언약을 맺어서라도 하나님께서 신부 된 우리들에게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것과 그 신랑이 여호와 하나님인 것을 제발 제대로 깨달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어제 새벽에도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시간의 양만큼 그것이 축복의 양이 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루에 단 10분 만난 사람과 24시간 함께 있는 사람 중 누가 상대방을 더 잘 알까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알아 가는데 힘을 써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모든 복을 받아 누리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