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 하.복.주.새
문제 해결하는 방법
송영종


문제 해결하는 방법
호세아 7장 8~16절
우리 인간은 누구나 문제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문제없는 인생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에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있는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문제가 어렵고 힘들어도 그 문제를 풀 수만 있다면, 문제가 와도 그렇게 두렵거나 힘들어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만 있고 답이 없는 인생은 한없이 힘들고 계속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생의 문제는 겉으로 보면, 모든 문제가 세상의 일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영혼이 잘 되지 못해, 우리의 매일 일상이 자꾸 꼬여만 가는 것입니다. 요한 삼서 1:2절에서 말씀하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행복과 축복의 순서는 영혼이 잘 되어야 범사가 잘 되고 영육의 강건함으로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호세아서에서 계속 나오는 북 왕국 이스라엘의 잘못은 우상숭배와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하여,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아 이제 강대국 앗수르에게 온 나라가 몰살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음에도, 그들은 그 크고 엄청난 문제를 영적으로 해결하지 않았다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 어느 나라가 문제없는 나라가 있을까요? 지금도 세상의 몇 나라들은 전쟁 중에 있습니다. 그들이 겪고 있는 전쟁의 참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혹하고 비참하고, 끔찍한 모습들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지금 북 왕국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나라가 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 앞에 놓여있는 그들이 보인 문제해결 방법은 참으로 어리석고 미련한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11절, “에브라임은 어리석은 비둘기 같이 지혜가 없어서 애굽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앗수르로 가는도다.” 여기서 에브라임은 북 왕국 이스라엘을 가리키며, 애굽은 이스라엘이 도움을 구하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앗수르는 이스라엘을 곧 멸망시키려는 침략국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곧 앗수를에게 멸망당하게 되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게 자신들을 도와 달라고 구조요청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애굽은 전혀 이스라엘을 도와주지 않았고, 결국 앗수르에게 완전히 폐허가 되어 망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설령 하나님에게 징계를 받아 멸망하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에게 살려달라고 하지 않고, 왜 애굽이라는 이방 나라에 원조를 구하였을까요?
하나님께서는 계속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외치며 돌아오면 모든 것을 용서하시고 살려주실 것을 약속하셨는데, 왜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문제를 이런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였고, 결국 그런 방법 때문에 나라가 폐허가 되고, 백성들은 무참히 살해되고, 아이들은 부모를 잃게 되는 이런 불행한 일을 겪어야만 했을까요?
우리는 이스라엘이 문제 해결하는 방법을 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인지를 배워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애굽을 찾은 것은 그들에게 너무 손쉬운 방법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애굽이 지금 당장 문제를 해결해 줄 것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보일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당시 애굽은 최강국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 방법이 손 쉬운 방법일지는 몰라도 옳은 방법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하나님에게 돌아가서, 회개하고 기도하며 살려줄 것을 부르짖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이런 방법을 찾지 않고 당장 눈에 보이는 애굽을 찾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방법은 당장 손에 잡히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방법을 찾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에게서 답을 찾는 것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빠른 방법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것이, 문제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거룩한 장로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의 문제는 문제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의 핵심 키는 모든 문제를 주신 하나님에게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있는 문제를 보지 말고, 영적인 것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13절 하반절과 14절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그들을 건져 주려 하나, 그들이 나를 거슬러 거짓을 말하고, 성심으로 나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며, 오직 침상에서 슬피 부르짖으며 곡식과 새 포도주로 말미암아 모이며 나를 거역하는도다.” 우리들의 잘못된 방법과 선택으로 우리의 문제를 더 악화시켜 버립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있는 문제를 다른 것으로, 또는엉뚱한 방법으로, 해결하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주신 하나님을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반드시 답을 주실 줄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심판 중에도 새 길을 내시고, 문제가 오히려 축복의 기회가 되고, 한숨이 변하여 찬양이 되는 귀한 하루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