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2일 하.복.주.새

마지막 때 가져야 할 증거

송영종

산
산

마지막 때 가져야 할 증거

누가복음 21장 10~19절

  1.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2. 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3.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을 인하여 너희에게 손을 대어 핍박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주며 임금들과 관장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

  4.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5.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연구치 않기로 결심하라

  6.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재와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7.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주어 너희 중에 몇을 죽이게 하겠고

  8.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9.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하리라

  10.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지금 이 시대는 어느때보다 종말에 대한 관심도가 높습니다. 꼭 종교적인 관심이 아니라 하더라도 일반 세상적 관점에서 볼 때도, 이 세상에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전 세계는 전쟁으로 위협을 받고 있고, 지구 온난화와 이상 기후 변화로 각종 가뭄과 홍수 그리고 한파가 몰려오면서,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간을 우리들은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의 종말은 성경에서 이미 우리들에게 많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만,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은 언제 그 종말이 오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알지 못할 뿐입니다. 그럼에도 성경에서는 이 세상의 마지막 때에 관하여 우리로 알 수 있는 징조들을 미리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 징조가 바로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전해주시는 말씀입니다.

무엇보다 이 세상의 마지막때가 되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물론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모른다고 하지만, 그 징조를 통해 종말을 준비할 수 있고, 예수님 다시 오시는 재림을 맞이할 수 있는 신앙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본문 10-12절 말씀을 보면, 첫째, 종말이 오기 전 이 세상에는 나라와 민족 간에 전쟁이 일어나게 되고, 둘째로,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발생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늘의 큰 징조라 하겠습니다. 왜냐면, 우리 세대 이전에도, 세상은 나라와 나라 간에 전쟁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에서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의 발생 역시, 이전에도 이런 일들은 세계 각처에서 발생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고 그것이 종말의 징조인지 아니면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인지 잘 분별이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늘의 큰 징조 같은 경우는 결코 일반적인 현상이라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예들 들면, 성경의 다른 곳에서 자주 언급하듯이, 마지막때가 되면, 하늘에서 별이 떨어지고, 해와 달이 빛을 잃으며,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 말은 이런 현상은 아주 특이하고, 기이한 현상이라 볼 수 있고, 당연히 이런 징조들이 일어나면, 그 때야 말로 종말의 때가 정말 가까이 왔음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정말 그런 세상이 된다면, 우리들의 신앙과 믿음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오늘 예수님께서도 바로 그 부분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습니다. 바로 종말의 징조가 나타날 때,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 징조가 일어나는 시기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하여, 예수 믿는 자들에게 박해가 시작되고, 감옥에 갇히며, 세상 권세자들 앞에 끌려가게 된다고 합니다. 정말 무서운 일들이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안타까운 것은, 16절 말씀을 보면,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의 가족이 예수를 믿는 자신을 고발하고, 죽게 만드는 일들을 자행한다고 예수님께서는 알려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주시는 이 말씀을 들으면, 종말의 때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언제 그 마지막이 오느냐, 주의 재림이 언제인가 보다 우리가 정말 그 종말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느냐가 더 중요한 것처럼 보입니다. 왜냐면, 종말의 때가 되면,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결코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고, 오히려 큰 핍박과 죽음까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종말이 언제 입니까? 라는 질문은, 내가 죽을 때가 가까웠고,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말 주의 재림을 사모하고 기다리는 그리스도인들이 맞습니까?

종말의 때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한마디로 하면 기독교인들에게는 큰 시험을 치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본문 13절에 말씀하시기를,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하셨습니다 이 종말의 징조가 있을 때, 시험을 치고 그 결과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 짓는 증거가 된다는 뜻입니다. 사실 지금도 예수님을 믿습니다, 저는 교회를 다닙니다, 라고 공개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런 말을 했다고 다른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거나, 어떤 경우는 미움과 핍박과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우리가 잘 알아야 하는 것은 그것이 바로 시험이라는 것입니다. 주의 재림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언제 오시든지 내가 예수님을 믿는 것을 자신있게 드러내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인가, 아니면 부끄러워하는 자인가가 진짜 우리 믿음의 증거가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지금부터 자신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기를 부끄러워한다면, 그리고 기독교인 것을 시인하지 않는다면, 정말 그 종말의 때가 되었을 때 끝까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부인하지 않고 시인할 수 있을까요? 지금도 밖에서 식사할 때, 식사기도조차 하지 못하는 자들이 핍박과 불이익이 오는 마지막 때에 정말 드러내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을까요? 마태복음 10:32-33절에서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이 그 때의 증거가 되는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거룩한 교회 성도 여러분, 종말에 징조에 궁금해하는 것과 함께 정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을 세상에서 시인하는 예수의 사람이 되느냐 일 것입니다. 왜냐면, 그것을 증거로 삼겠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금 내가 서있는 자리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유일한 구원자라고 시인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우리의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고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 나라, 저 천국으로 인도하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지금 이 세대에 누가 예수님을 시인하는 자입니까? 우리는 예수님과 복음을 증거하는 자입니까? 소망하기는, 우리 거룩한 교회와 성도들은, 지금부터 예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구세주로 고백하여, 그 믿음의 증거를 이미 가지고 있는 구원의 백성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